LH 올해 공사·용역 발주 19.6조…작년 계획보다 1.4조↑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8월 17일, 오후 05:31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9조6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LH 하반기 유형별 공사·용역 발주 계획 (사진=LH)
이는 연초 계획이었던 19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규모이자, 지난해 계획(18조2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침체한 건설 경기 회복과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발주 계획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H의 하반기(7∼12월) 공사·용역 발주액은 11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70% 수준인 8조원이 공공주택 건설 공사 분야다.

특히 LH는 다음 달까지 하반기 전체 물량의 73%인 8조3000억원을 발주해 투자 집행 시기를 앞당기고, 민간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발주 예정인 주요 지구는 고양창릉 S-3·4블록 건설 공사(4726억원), 남양주왕숙 4공구 조성 공사(2763억원), 인천계양 A10블록 건설 공사(2121억원) 등이다.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과 용역 부문이 각각 10조4000억원, 1조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300억원 이상 67건(7조1000억원),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54건(1조1000억원), 100억원 미만 234건(1조2000억원), 기타 10건(1조원)이다.

용역 부문은 300억원 이상 65건(7000억원), 100억원 미만 219건(2000억원), 기타 44건(720억원)이다.

발주 계획의 세부 내용은 18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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