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 엔화 스테이블코인 승인 예정…비트코인 약보합[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8월 18일,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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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시작됐나…11만 7000달러대 약보합
비트코인(BTC) 상승 추세가 7주째 지속되면서 당분간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4% 내린 1억 6300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9% 하락한 11만 7168달러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신고가를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반감기 이후 두 번째 가격 상승 추세'에 접어든 지 7주째가 됐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두 번째 가격 상승 추세는 5주에서 7주 사이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주요 가격 지지선이었던 11만 8000달러를 반납한 영향도 크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크레이지블록은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인 11만 8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신규 투자자들의 손실 전환으로 인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금융청,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승인 예정
일본 금융청(FSA)이 이르면 올 가을부터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본이 자국 법정화폐에 연동된 디지털화폐를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금융당국은 이달 도쿄 소재 핀테크 기업 JPYC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자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JPYC는 '1JPY = 1엔'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 준비자산은 은행 예금, 일본 국채 등으로 담보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내년 비트코인 100만달러?…미국 경제 위험 신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에 도달한다면 이는 시장의 승리가 아니라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코인 스토리즈(Coin Stories) 팟캐스트에서 "내년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간다고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 가격에 도달한다는 건 미국 국내 상황이 정말 엉망일 때뿐"이라고 밝혔다.

국가 통화 가치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해 노보그라츠 CEO는 "통화 평가절하는 시민 사회의 희생을 대가로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 "가상자산 시장 자금,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유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회사 차원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최근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을 사들이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 분야로 유입되는 자본의 절대다수는 비트코인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2만 8946개에 달한다. 약 742억 달러 규모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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