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04.7에서 6월 112.1로 상승한 뒤, 7월 들어 8.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은 104.7로 14.7포인트 급락하며 보합 전환했고 비수도권은 102.5로 1.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0으로 전월 대비 9.0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은 106.8로 15.7포인트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104.9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고강도 주택 대출규제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영향이다. 규제로 매수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면서 7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10.8로 전달(131.6)보다 20.8포인트 급락하며 수도권 하락세를 이끌었다. 경기도도 105.4로 전월 대비 14.2포인트 떨어졌다. 인천은 102.3으로 9.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울산은 121.8로 전월보다 3.0포인트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부산은 107.6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105.5로 6.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 110.5로 6월(124.3)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111.4로 24.0포인트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비수도권은 109.1로 2.2포인트 줄었다.
전세시장 심리는 전국 101.5로 전월(105.7) 대비 4.2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은 102.1로 7.5포인트 낮아졌고, 비수도권은 100.7로 0.6포인트 하락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3.0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하며 하강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85.8로 5.9포인트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81.0으로 1.6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