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예측한 전체 건설 수주 전망. (사진=건산연 제공)
건산연은 향후 건설산업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대형 국책사업 △스마트·디지털 건설 확산 △친환경·탄소중립 인프라 수요 확대 등을 꼽았다.
건산연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셜(PF) 리스크와 공사비 급등 등으로 과거보다 낮은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2030년에는 명목 기준 2022년 수주 규모를 회복하지만 물가 반영 실질 기준으로는 2020년 대비 약 9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부동산 PF 문제 해소와 가덕도신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사업 본격화로 연평균 3.7%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부터 2040년까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봤다.
주택 수주 전망을 살펴보면 2025~2030년 연평균 2.7%, 2030~2035년 연평균 4%, 2035~2040년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산연은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지속 감소할 정망이며 생산 가능 인구 비중 축소는 실수요 기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구 수 역시 2042년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신규 주택에 대한 구조적 수요는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며 건설업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대비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궁극적으로 변화하는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