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남교·중동교의 확장 공사 후 가상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이에 서울시는 연남교와 중동교 상부 보도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데크형 구조물로 개조해 보행폭 2.5m 내외로 확장한다. 충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해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단절된 보행 흐름을 개선한다. 차량 방호울타리와 안전난간을 새로 설치해 보행자 안전도 챙긴다.
이번 공사는 경의선 선형의 숲 공사 일정과 연계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의선 선형의 숲-연남동-가좌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주요 생활거점 간 ‘원스톱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또 경의선 숲길까지 도시 생태축을 연결하는 도시숲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연남교·중동교 확장은 단순히 인프라 확장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생태가 이어지는 ‘도시 흐름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숲길, 하천, 교량 등 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걷기 편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