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청도 무궁화호 사고 유감…비상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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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8월 19일, 오후 05:2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 경부선 청도 구간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경부선 남성현역과 청도역 사이 구간에서 비탈면 구조물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들이 무궁화호 열차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한국철도공사 직원 등 7명이 피해를 입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고 열차 승객 약 89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과 관계 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고 때문에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로 운행하며 고속철도(KTX)와 일반열차 총 28대가 10분에서 6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오후 4시 13분부터 상·하행 선로 모두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지연 상황에 대해서는 역과 열차 내 안내 방송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알렸다.

코레일 측은 “지연된 열차 승객에게는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운임 일부를 지연 배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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