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한국철도공사 직원 등 7명이 피해를 입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고 열차 승객 약 89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과 관계 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고 때문에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로 운행하며 고속철도(KTX)와 일반열차 총 28대가 10분에서 6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오후 4시 13분부터 상·하행 선로 모두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지연 상황에 대해서는 역과 열차 내 안내 방송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알렸다.
코레일 측은 “지연된 열차 승객에게는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운임 일부를 지연 배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