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 인근, ‘주차장 기준 완화’로 개발에 속도 낸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1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건대입구 인근이 주차장 설치 기준 등 각종 규제 완화로 재개발에 속도를 붙인다.

화양2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이다.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 건국대, 대학병원, 대규모점포 등이 입지했으며 이면부에는 외식업·패션잡화 중심 저층 소규모 소매업이 밀집해 상권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주변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대학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노후된 소규모필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을 신설해 신축 시 저층부 상가면적을 확보한다. 그간 신축시 주차장 설치기준에 따른 주차장 조성으로 저층부 상가 면적 축소가 개발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최대개발규모, 공동개발 지정, 필지분할선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으로 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 대학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유도했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로 최대 용적률 360%까지 가능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 여건이 개선돼 자유로운 민간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노후된 대학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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