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마지막 퍼즐' 광명11R·12R 구역 일반분양 '개봉박두'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1일, 오전 10:5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광명뉴타운의 ‘최대어’로 꼽히는 광명11R·12R이 하반기 분양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서울과 맞닿은 대표적인 준서울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광명뉴타운에 실수요자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철산역 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철산역자이’를 단지명으로 한 광명12R구역은 이달 중 일반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시공사는 GS건설로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명 ‘철산역자이’에서 알 수 있듯이 광명뉴타운 중 유일하게 철산동에 속한 단지로 지하철 철산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역주변으로 밀집된 시청, 법원, 세무서 등 관공서와 철산로데오거리, 학원가, 병의원, 금융시설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뒤이어 오는 10월에는 광명11R구역 ‘힐스테이트 광명(가칭)’이 공급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39~84㎡ 6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뉴타운 중 가장 큰 ‘매머드급’ 대단지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정점이 있다.

광명뉴타운 개발이 시작된 건 2009년 말 광명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서부터다. 이후 11개 구역(해제구역 제외)이 함께 개발이 시작됐고, 현재는 광명2구역(트리우스 광명·3344가구), 광명14구역(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187가구) 등 5개 구역이 입주완료했다. 광명4구역(광명 센트럴 아이파크·1957가구), 광명5구역(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2878가구) 등 4개 구역도 분양을 마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올해 상반기(1~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66건으로, 전년동기(1334건) 대비 47.4%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국부동산원 집계 지난 7월 0.89% 올랐다. 수도권 평균 0.43%보다 두 배 높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0.11% 올랐고, 8월 들어서도 넷째 주 현재 0.46% 상승했다.

신고가도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있다. 오는 2027년 10월 입주예정인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59㎡는 10억 800만원에 신고가 매매거래됐다. 또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59㎡는 지난 6월 12억 5700만원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초 10억원 초반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는 입주물량의 부담으로 가격 조정이 일부 있었지만 서울 등에서 이탈한 수요를 광명시가 흡수하면서 6월 말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다”며 “서울과 인접한 주거지역이라는 장점에 더해 이번에 일반분양에 나서는 두 단지는 각각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을 낀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빅 매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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