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건축사대회, 인천서 개막…'프리츠커상' 야마모토 리켄 동참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1일, 오후 06:3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건축사협회는 아시아 24개국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이하 아카시아) 회원국 간의 우호 증진과 기술 교류를 위한 ‘제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개회식이 11일 오후 1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대회장이 1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협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건축사협회 17개 시도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주제 아래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에 대한 건축의 역할을 논의하고 미래 세대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008년 부산 대회 이후 1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축문화 행사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재록 건축사협회 대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 명예대회장,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푸딘 아매드 아카시아 회장을 비롯한 정치·경제·건축·문화계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개회를 축하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24개국 건축사 및 학생, 관련업계 종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강성익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회 주제영상 상영, 대한건축사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세레머니,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김재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협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지난 60년간 건축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간문화 창조에 앞장서 왔다”며, △건축사를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공전문가로 재정립하고 공공건축 참여 확대와 대가기준 제도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아시아 및 세계 건축사단체와 연대 강화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도시 회복력, 전통과 현대의 조화, 디지털 기술 발전 등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 △건축사의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 확립을 통해 공정한 보상체계와 제도 개선으로 건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겠다 등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더 나아가 K건축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한국 건축사의 경험과 역량을 세계 무대에 적극 공유하고 아시아 건축인의 지혜와 창의성을 세계에 당당히 펼쳐 보이겠다”며 “대한건축사협회는 세계 건축사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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