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구역 찾은 오세훈 “압도적 속도·규모로 주택 공급”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전 06:0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도적인 속도와 규모로 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중랑구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지난 11일 중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속도와 책임, 삶의 질을 핵심으로 압도적 속도와 규모로 주택을 공급해 주택 시장과 주거 안정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이 찾은 중랑구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되고 보행 환경이 열악해 재개발이 시급했던 지역으로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구역이 지정됐고 지난해 9월 조합 설립을 완료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의 내일, 더 많은 집, 더 쾌적한 삶’을 주제로 2021년 정비사업 정비화 방안, 2023~2024년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올해 정비사업 규제 철폐 및 공급 촉진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도입으로 321곳, 약 24만 5000호 규모의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속통합기획으로 153곳에서 약 21만호, 모아주택을 통해 168곳에서 약 3만 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과 모아주택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모아주택에서 최대 2년, 신통기획에서 최대 7년의 기간을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지난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성동·노원·동작·용산구 등 12개 자치구에서 진행됐다. 현재 12회 진행된 행사에 1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중 54.7%가 대학생·직장인으로 구성됐다.

교육 만족도도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 만족도는 90.6%, 오프라인 교육 필요성 공감도는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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