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구로·홍은·망우 일대 모아타운 확정…4093가구 공급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2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을 비롯해 4곳에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확정돼 4093가구 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0-18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지역은 △강북구 미아동 90-45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 모아타운 △서대문구 홍은동 10-1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대 모아타운으로 총 4093가구(임대 796가구)가 공급된다.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지에는 4개동 지하 2층~지상 16층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기존 105가구에서 175가구(임대 35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전체 가구 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해 용적률을 200%에서 249.91%까지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대지 안 공지를 활용한 보도를 신설해 보차도를 분리한다. 송중초 남측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사업 완료는 2030년으로 계획돼 있다.

구로구 구로동 511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소 추진으로 기존 1156가구에서 161가구가 늘어난 총 1317가구(임대 213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해당 지역은 구로역과 대림역 이용이 편리하고 고려대 구로병원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획으로 주가로인 구로동로40길이 보광아파트 재건축 도로계획 선형과 일치돼 지역의 원활한 통행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홍은동 1-18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140가구에서 181가구 늘어난 321가구(임대 38가구)를 2030년까지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78.3%에 이르는 저층주거밀집지역으로 2024년 11월 모아타운 주민제안 신청 후 심의에 상정됐다. 서울시는 홍은중앙로를 개발 규모에 맞게 확폭하고 북한산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도 확폭해 저념ㄴ공지를 활용한 인도를 조성한다.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모아타운에는 모아주택 4개소 추진으로 2280가구(임대 510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지역은 기존 제1종·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혼재돼 있던 지역을 전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인근 혜원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상봉로16길, 봉우재로58길을 대폭 확폭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모아주택 4개 지역 확정으로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으로 개선되고 4093가구 주택공급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796가구를 포함한 공공성 강화와 도로 확폭, 보행로 신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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