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급주거단지 개발 참여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8일, 오후 03:0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건설이 뉴질랜드 고급 주거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주택 건설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1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김태희 현대건설 건축사업부장(왼쪽부터), 장야쉰 HND홀딩스 창업주, 로널드 맥레이 CMP 대표가 ‘The Strand 주택개발사업’ 시공사 조기참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뉴질랜드 투자운영사 HNDTS, 현지 건설사 CMP 컨스트럭션과 함께 ‘The Strand 주택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참여 협약(ECI)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The Strand 주택개발사업’은 오클랜드 북동부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위치해 지하 3층~지상 7~10층 규모의 주택 4개동, 총 219세대를 조성하는 프리미엄 복합주거 프로젝트다.

투자·개발은 HNDTS의 지주사인 HND홀딩스가 맡으며 설계와 조경 계획을 통해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의 설계안, 공기, 비용을 도출하는 계약 방식이다. 기술 경쟁력이 사업 성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현대건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혁신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접목해 차별화된 주거가치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CMP, 설계사 ASC 아키텍츠와 협력해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K하우징 솔루션을 적용한다.

HND홀딩스와 CMP 관계자들은 방한 일정에 맞춰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갤러리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며 국내 고급 주거상품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저층 위주에서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상징적 사업”이라며 “올초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카잉가오라)와 협력해 시장 진입로를 마련한 데 이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현지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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