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의 모습. 2025.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30일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큐, 프랙스파이낸스와 파트너십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에서 아이큐, 프랙스파이낸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나무가 서클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을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KRWT'를 기와체인에서 테스트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USDC 1개를 넣으면 원·달러환율을 적용한 금액의 KRWT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기와체인은 두나무가 이달 공개한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발자가 누구나 별도의 승인 없이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는 일종의 '운영체제(OS)'라는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와체인 테스트넷에서의 블록체인 서비스 실험은 (두나무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구조가 아니다"라며 "KRWT는 두나무의 의사와 관계없는 스테이블코인 실험"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두나무는 프랙스파이낸스, 아이큐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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