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사진="연합뉴스)서울>
도로공사는 대책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총 통행량을 5962만대로 예상 중이다. 일평균 통행량은 542만대로 추산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667만대로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간 이동 소요 시간은 귀성길 10월 5일, 귀경길 10월 6일에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이며 이 중 2차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보다 6배 이상 높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장시간 창문을 닫고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생기므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피로가 느껴지면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도 안내했다.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요령으로는 ‘비트밖스’를 제시했다. 이는 ‘비상등 켜기, 트렁크 열기,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 신고’의 약자다. 사고 발생 시 후속차량 주의를 환기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추가 피해를 막는 조치다.
도로공사는 아울러 고장 차량을 가까운 영업소·휴게소·졸음쉼터까지 무료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하려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10월은 추석과 가을 행락철이 겹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3년간 10월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12명으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10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2명 중 2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명, 차종별로는 화물차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10월 음주 교통사고는 1424건 중 131건(9.2%)으로 연중 최다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을 포함한 10월은 긴 연휴로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만큼, 졸음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음주운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