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전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이유로는 ‘이용 요금 합리성’이 53.2%로 가장 많았고 △공간 쾌적성(39.6%) △접근성(22.3%) △편리성(18.3%) 순이었다.
이용 불만족자의 불만족 이유는 접근성이 44.5%로 가장 많았고 △편리성(27.3%) △내부 대기 시설(21.8%) △운항 안정성(19.1%) 순이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강버스 탑승을 추천한다는 답변은 88.8%에 달했다. 선착장 시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90.3%로 ‘불만족한다’는 응답 9.7%의 10배 이상이었다. 요금 체계 만족도도 94.5%로 높은 편이였다.
한강버스 이용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한강 위에서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가 74%로 가장 많았고 △한강 경치 감상 및 여가시간 보내기(53%) △합리적 이용 요금(14.9%) △교통 정체 없는 이동 위해(8.5%)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버스 개선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1순위가 접근성 개선으로 35.6%였으며 △대중교통 연계 강화(26.5%) △운항 정보 안내 시스템 고도화(15.6%) △운항 안정성 개선(7.9%)이 뒤를 이었다.
한강버스는 지난 18일 한강버스 정식 취항 이후 방향타 고장 등 크고 작은 장애로 인해 세 차례 운항을 멈춘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8일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이날부터 약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하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한강버스를 타고 연휴를 즐길 계획을 세우고 기대감을 가지셨던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