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아파트 인기 1위는 ‘잠실르엘’…‘올파포’ 제쳤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0월 10일, 오전 10:0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 1위에 올랐다. 1·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번 분기 2위로 밀려났다.

(사진=직방)
10일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단지는 잠실르엘이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19만 3055명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은 18만 9547명이 조회하며 2위에 올랐다. 올파포는 총 1만 2000여 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신규 분양 단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소 밀렸다. 그럼에도 꾸준한 검색량을 유지하며 여전히 시장의 ‘대장 단지’로 꼽히고 있다.

3위로는 경기 광명시 ‘철산역자이’가 이름을 올렸다. 철산역자이는 전용 84㎡ 기준 15억원대의 고분양가에도 1만 1880명이 1순위 청약에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광명 철산역 인접 입지와 브랜드 파워가 시장의 신뢰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수원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가 이름을 올렸다. 망포역 바로 앞 복합개발 핵심 단지로 교통·학군·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춰 ‘완판’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 경쟁률은 18.24대 1에 달했다.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분양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5위에 올랐다.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순위 유지의 배경으로 꼽힌다.

6위는 송파 ‘헬리오시티’, 7위는 ‘송파위례리슈빌’로, 각각 대단지 프리미엄과 무순위 청약 이슈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이어 △고덕그라시움(8위) △제기동역아이파크(9위) △디에이치아델스타(10위)가 뒤를 이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주요 신축과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수요자의 선호가 분명해졌다”며 “분양가상한제와 같은 제도적 경쟁력뿐 아니라 역세권·브랜드 등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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