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공모 열린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0월 13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민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31일까지 ‘자율주행 일상 서비스 아이디어 국민제안 공모전’을 열고 기술 중심의 자율주행을 시민 생활 중심으로 확장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자율주행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다. △택배·배달 등 물류·유통 △버스·택시 등 교통 △방범·순찰 등 생활 안전 △방재·방역 등 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교통·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면 모두 응모 가능하다.

응모하려면 오는 31일 18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양식에 따라 작성해야 하며, 심사는 약 2주간의 평가와 공개 검증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 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 반영 가능성, 논리성 등이다. 국토부는 이를 종합 평가해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비롯한 4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700만원이며, 우수 제안은 향후 자율주행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실제 서비스로의 상용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술 중심의 자율주행 연구개발(R&D)을 넘어 국민 수요에 기반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이동 약자 지원, 지역 순찰, 도심 쓰레기 수거, 교통 혼잡 완화 등 구체적 생활 서비스로의 연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면서 우리 동네에서 직접 타보고 싶은 자율주행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 자율주행 일상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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