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사옥.(사진=SH)
상생펀드는 SH가 보유한 유휴자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이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SH는 상생펀드를 통해 공사와 협력사 간 상생 생태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ESG 경영 실천을 추진한다.
SH는 상생펀드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예탁하고 발생 이자수익을 대출금리 감면 재원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해 총 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금리 지원 폭은 총 1.48%포인트로 협력업체는 SH 정기예금 수취 금리 1.28%포인트만큼을 감면받고 여기에 우리은행의 0.2%포인트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계약 금액 1000만원 이상인 공사 협력업체이며 1년 만기로 기업당 1000만~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SH는 이달 중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 간 운영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출 현황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 개선해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상생펀드는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