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전남 여수 묘도 소재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에서 진행된 상량식 모습. (사진=BS한양 제공)
상량식은 LNG 저장탱크의 지붕을 설치하는 공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된 대규모 지붕 구조물을 특수 공기압 시스템을 이용해 위로 밀어 올린 후 용접을 통해 완전히 밀봉했다. 이 기술은 대형 저온 저장탱크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이후 LNG 터미널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좌우한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BS한양, GS에너지, 전남도, 여수시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해당 터미널은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민간 주도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여수시 묘도 항만 재개발 사업지 내 약 27만㎡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이고셍는 1단계로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3기, 10만톤급 전용 항만, 수송배관 및 기화송출설비 등이 건설될 예정이며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2단계에서는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1기가 추가된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사업은 2028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여수·광양만권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톤 규모의 산업용 및 발전용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기존 LNG 터미널과 달리 단순한 자가수요 충당을 넘어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서 다양한 수요처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이번 상량식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여수·광양만권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공급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