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화물열차 탈선…경의중앙선 하행 무정차 통과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06일, 오후 05:3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6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화물열차의 화차 1칸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즉시 현장 대응 인력을 투입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경 수색역을 출발해 동해로 향하던 제3223호 화물열차가 오후 3시 36분께 용산역~이촌역 구간을 통과하던 중 뒤쪽 화차 1칸이 탈선했다. 총 20칸 규모로 적재화물은 없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로 및 주변 시설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로 경의중앙선 하행(청량리 방향) 전동열차는 용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상행(문산 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경춘선 ITX-청춘 열차는 용산역 대신 청량리역을 출·도착역으로 변경해 운행하고 있으며, 춘천행 열차 역시 청량리역에서 정상 출발한다. 반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경부선 간선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안전정책과장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동시에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구성해 사고 수습 지원과 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신속한 복구와 안전한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도 즉시 긴급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코레일톡’과 ‘코레일지하철톡’, 역 안내방송,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신속한 복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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