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안산장상지구' 착공, 1.4만호 공급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07일, 오후 04:18

[안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안산장상지구) 조성사업이 7일 착공했다.

7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수암동·부곡동 및 양상동 일원 220만㎡에 조성되는 안산장상지구는 2028년까지 3만5000여 명이 입주 가능한 1만4078호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중 1만호는 정부가 지난 9월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중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 호의 주택을 신규 착공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경기도와 GH는 수암봉의 수려한 경관과 안산천 등 수변공간을 품은 안산장상지구의 자연·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구 면적의 36%(78만㎡)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제조산업 중심인 안산시가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15만㎡ 규모의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해 경기 서남부 지역의 선도 자족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인로(국도42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체계가 완성된다. 특히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안산-여의도 3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 우수한 광역 접근성을 기반으로 안산 동북부권의 새로운 주요 생활거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관계자, 안산시장, 국회의원, 지방의회, LH·GH·안산도시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사업 추진에 헌신한 관계기관과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도는 서민주거 안정과 안산장상 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앞장서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안산장상 지구를 비롯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공급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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