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2월 금리인하 신중해야"…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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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1월 14일,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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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종료에도 비트코인 하락…10만 달러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면서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선을 붕괴했다.

14일 오전 11시 9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0% 하락한 1억 5009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6% 내린 9만 9417달러다. 전날 10만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오전 10만 달러가 붕괴했다.

전날 미국 정부의 셧다운 종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내세우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일정 수준의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관세 부과 정책으로 내년 초까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이젠 신중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을 지나치게 완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아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 달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약 81만 5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감소로 인한 매도 압력이 가격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 781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美, '토큰화 예금' 보험 가이드라인 마련
미국에서 토큰화 예금 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위원장은 "토큰화 예금 보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위원장은 "블록체인에서 예금이 거래되도 법적 지위가 바뀌지는 않는다"며 "토큰화 예금 보험은 보험 청구권의 디지털 형태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큰화 예금은)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과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OKX, 탈중앙화 거래 시장 진출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KX는 미국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이번 기능은 OKX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개인 키를 스스로 통제하는 '셀프 커스터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DEX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출시됐다. 지난달 글로벌 DEX 거래량은 총 61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의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JP모건, 서클 목표 주가 94→100달러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목표 주가를 100달러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서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설정하고, 내년 12월까지 목표 주가를 94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했다.

서클의 주가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 직후 한때 250달러를 넘었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현재 약 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3분기 서클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견조했다"며 "펀더멘탈도 개선되고 있으며 여러 기업이 서클과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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