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유의종목만 상승…레이블에이아이·밸런서 등 '쑥'[특징코인]

재테크

뉴스1,

2025년 11월 14일, 오후 05:07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급락한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 중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선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오후 3시 50분 빗썸 기준 레이블에이아이(LBL)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0.48% 오른 0.99원이다.

또 밸런서(BAL)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3% 상승한 15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가상자산은 모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인들이다. 또 다른 유의종목인 디비전(DVI) 역시 같은 시간 3% 가까이 오름세다.

하락장에서 주요 가상자산은 '패닉 셀(공포에 매도하는 행위)' 물량으로 인해 더 큰 폭으로 떨어진다. 반면 이미 투자자들이 빠진 유의종목은 패닉 셀 물량이 없는데다, 약간의 매수세만 유입돼도 큰 폭으로 오르기 때문에 유의종목 위주로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레이블에이아이는 이미 상장 폐지가 결정된 가상자산이다. 레이블에이아이는 오는 17일 빗썸과 코인원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거래 종료(상장 폐지)를 앞두고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상폐 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레이블에이아이는 현재 빗썸과 코인원에만 상장돼 있으며, 두 거래소가 전 세계 거래량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17일 이후에는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밸런서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여부 결정은 다음달 첫째 주 중 나올 예정이다.

hyun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