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앞둔 가리봉동 일대, 생활SOC 확충 본격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16일, 오전 11:16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재개발 사업을 앞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생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구리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물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실행력을 조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비 지원 지역으로 선정된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생활SOC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중점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 변경안은 정비사업으로 철거되거나 중복되는 기존 도시재생 단위 사업을 대체·확대 조성해 재생사업과 정비사업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통공간의 경우 기존 1개소 철거 후 가리봉1구역 내 약 100㎡ 규모의 대체시설로 조성되고 마을마당·주차장 복합시설은 재개발 구역 내 대체 부지에 지하주차장과 마을광장을 결합해 재조성한다.

폐쇄회로(CC)TV 및 쓰레기 처리시설은 철거되는 구역 외곽에 신설하고 우마길 문화의 거리는 도로 폭을 확장하고 기존 상가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앵커시설은 공원 상부에 대체 조성한다.

임창섭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이번 변경은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추진력을 결합해 가리봉 일대가 노후 산업·주거 복합지에서 활력 있는 생활공간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통기획으로 조성되는 공공시설과 기존 재생사업의 생활SOC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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