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해당 지역들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사업계획을 법정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확정하기 위해 이번 위원회를 개최했다.
국토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인 ‘뉴빌리지 선도사업’은 전면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택을 정비할 경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 및 제도적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당 5년간 최대 375억원(서울시 225억원·국비 15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이 이뤄지며 용적률·건폐율 완화, 대지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 완화, 기금 융자 등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자체 추진 중인 휴먼타운 2.0 사업과 뉴빌리지 사업을 연계, 민간의 주택정비 활성화와 공공 기반시설 확충을 병행·추진하고 있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사업이다.
강북구 수유동 516-21번지 일대인 인수봉숲길마을에는 총 185억원이 투입돼 오토발렛 공영주차장 조성과 가오천 수변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 너와나우리마을에는 총 130억원이 투입돼 공영주차장 및 공동이용복합시설 조성, 순환동선을 위한 도로 확충, 마을관리사무소 설치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고시를 끝내고 내년부터 설계 및 공사에 단게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뉴빌리지 선도사업은 휴먼타운 2.0과의 연계를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SOC 공급과 주거정비 지원을 확대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