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약세장에 밈코인 '휘청'…최대 8% 하락[특징코인]

재테크

뉴스1,

2025년 11월 17일, 오후 04:37

브렛(BRETT) 로고.

가상자산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큰 밈 코인들이 최대 8% 급락했다.

17일 오후 4시 8분 빗썸에서 브렛(BRETT)은 전일 대비 8.82% 하락한 23.82원이다. 같은 기간 터보(TURBO)는 5.11% 떨어진 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시(TOSHI)와 네이로(NEIRO)도 각각 4.56%, 3.75%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모두 밈 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에서 재미를 목적으로 제작돼, 가격이 유행과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아 급등락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이날 오후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기대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한 직후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최근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준이 더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지난 주말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이 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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