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담당 업무별로 살펴보면 크레딧애널리스트(CA) 72명 가운데 14명(19.4%), 비(非) 크레딧애널리스트(비CA) 150명 가운데 50명(33.3%)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선택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 크레딧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기업 실적 변동성과 신용위험 확대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 ‘상호관세’를 핵심으로 한 무역 정책 재편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33회부터 35회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부동산 PF 익스포저 문제’에 대한 우려는 4위로 내려가며 핵심 리스크 요인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36회 SRE에서 ‘부동산 PF 익스포저 문제’는 전체 222명 중 18명(8.1%)에 불과했다. 직무별로는 CA 1명(1.4%), 비CA 17명(11.3%)이 선택했다. 앞서 34회 SRE에서는 총 응답자 183명 중 64명(35%)이 ‘부동산 PF 익스포저 문제’를 골라 금융시장 뇌관으로 꼽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목표로 한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등 연착륙 작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SRE 자문위원은 “여전히 부동산 PF 이슈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레딧 애널리스트 직군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많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