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시공한 가산 AI 데이터센터 전면 사진. (사진=DL건설)
DL건설이 시공한 가산 AI 데이터센터 후면 사진. (사진=DL건설)
지난 2022년 6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했고, 서버 냉각 효율을 높이는 컨테인먼트(Containment) 공사를 완료한 뒤 이달 5일 개소식을 열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 6501㎡(약 1만 1042평),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다. 총 수전 용량은 40㎿, IT 용량은 26㎿로, 대형 데이터센터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갖췄다.
DL건설은 이를 통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준공이 디지털 인프라 건설 역량을 입증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은 부지 제약과 짧은 공사 기간 속에서도 톱다운(Top-Down) 공법을 적용해 골조공사를 진행했다.
또 외관 전면부는 금속 루버를 사용해 서버랙 형상을 시각화하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고, 후면부에는 일조량을 정밀 분석해 163.38kW 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상용 가능한 친환경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DL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인프라 등 차세대 디지털 분야에서 시공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KT 클라우드와 체결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전략적 MOU를 기반으로 부지 발굴,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에서 양사 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DL건설은 현재 경기권에서도 데이터센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DL건설 관계자는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DL건설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집약해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