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블랙록 토큰화 펀드 '비들' 담보 활용

재테크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05

(바이낸스 제공.)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미 국채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을 담보로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들은 시큐어리타이즈를 통해 지난해 3월에 발행된 블랙록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펀드다.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등 실물자산에 투자해 토큰 보유자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기관 전용 머니마켓펀드(MMF)다.

바이낸스는 이번 담보물 승인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비들 토큰을 제삼자 수탁기관에 보관하고, 바이낸스에서 유동성을 확보해 효율적으로 자본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뱅킹 트라이파티' 서비스의 경우 전통 금융권의 담보 관리 방식을 온체인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법정 화폐·국채 등 담보 자산을 외부 은행에 보관하도록 지원한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기관사업 부문 대표는 "그동안 기관 고객은 담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자산이 필요했다"며 "비들의 담보 시스템 통합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관이 규제를 준수하며 운용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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