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동 일대 등 7곳 모아주택 확정…3867가구 공급 기반 마련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등 7곳에 모아주택이 확정되며 3867가구 공급의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 7건에 대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중랑구 317-64번지 일대다. 사업추진 시 총 3871가구(임대 8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며 총 2295가구(임대 453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가깝고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4개 모아주택은 모두 △전체 가구 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적용받는다.

모아주택 4곳은 모두 최고 35층(일부 29층) 규모로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3~5m 보도를 조성해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한다. 저층주거지역에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든다. 중화동 327-1번지 일대에는 중랑천로에 휴게공간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중화동 317-64번지 일대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커뮤니티 가로변에 공공경로당 등 공동이용시설이 확대 설치된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473가구(임대 95가구)를 공급한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구릉지형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전체 가구 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시설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해 인근 지역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 추진으로 총 1099가구(임대 26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규모다.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이 지역은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8~12m까지 확장하고 보차분리로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한다. 우이천변에는 저층부 가로활성화 용도 배치로 수변공간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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