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 인근 옛 범진여객 차고지 터, 지상 37층 공동주택 탈바꿈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10:0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과거 범진여객 버스 차고지였던 사당동 공영주차장이 지상 37층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

동작구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최한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작구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7호선 남성역과 사당로에 인접한 1만 677.7㎡ 규모의 부지로, 과거 범진여객 버스 차고지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부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지상 37층, 연면적 5만 8000여㎡ 규모의 공동주택 27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또 공공시설은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별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동작구 제2청사 민원센터, 보건지소(현 사당보건분소 이전), 실버케어센터, 공영주차장 30면 등이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남성역을 중심으로 한 주민편익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 중심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구역 안에 6m 폭의 공공보행통로와 3m 폭의 전면공지, 2곳의 공공공지를 마련해 주변 골목상권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대상지 서측 사당로16길은 폭 10m에서 12m 이상으로 확장하고, 대상지 남측의 사당로20가길은 6m 일방통행로를 10m로 확장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크게 개선 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성역 역세권 일대는 행정·보건·노인복지·주차 편의 기능을 갖춘 공공시설이 집적된 생활권 중심거점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아울러 보행 중심의 역세권 활성화가 실현되면서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남성역 일대가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기존 골목상권 등이 연계된 생활거점으로 거듭나는 한편, 사당로변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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