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금리인하 가능성↓…8.9만달러 반납 후 반등한 비트코인[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10:56

18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1억3천7백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줄자…8만 9000달러 반납했다가 반등한 비트코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한때 8만 9000달러 선을 반납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한 것과 대비되며 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도 심화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4% 내린 1억 3606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4% 하락한 9만 144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8만 85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으나,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32.8%로 보고 있다. 전장 50.1%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더해 최근 급락으로 가상자산 하락장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며 비트코인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기관 자금이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

반면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마감했다.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570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3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규모다.
CFTC 위원장 지명자 "가상자산이 임기 내 최우선순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지명된 마이클 셀릭(Michael Selig)이 임기 내 최우선 순위는 '가상자산'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셀릭은 상원 농업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가상자산은 임기 내 핵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을 설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크라켄, IPO 착수…기업가치 무려 29조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켄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상장을 위한 S-1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서클을 비롯한 가상자산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수개월 전부터 돌던 'IPO 추진설'을 가시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크라켄의 기업가치는 29조원(2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장 "내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안' 서명받을 것"
미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팀 스콧(Tim Scott) 의원이 내년 초까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안(Crypto Market Structure Bill)'에 대한 서명을 받겠다고 밝혔다. 표결은 다음달 거칠 예정이다.

스콧 의원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다음달 법안을 표결하고, 내년 초 상원 본회의로 올릴 것"이라며 "그래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드는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7월 미 CFTC와 SEC의 가상자산 관련 권한을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스콧 의원이 강조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안은 클래리티 법안에 상원이 논의 중인 내용을 합한 통합 법안이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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