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변두리 오명 벗는다…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선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11:0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연차별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추동과 대청동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낙후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7월 주민공청회를 통해 최종 수립됐다.

발전계획에 담긴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추동 장미원 조성사업(신규)이 동구 추동 일원에 4만 6810㎡ 부지에 2028년까지 들어선다.

또 대청동 자연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동구 대청동 일원에 도로 6.2㎞, 주차장 13개소로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동구 세천동 일원 1만 5000㎡ 부지에 2028년까지 금강생태마당이 들어서고, 대덕구 장동과 이현동을 잇는 1.7㎞ 구간의 도로가 2029년까지 건설된다.

이외에도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사업(1.08㎞)은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 확정으로 지역 발전으로 소외된 동구, 대덕구의 지역 발전과 주민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지원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대청동과 신탄진동, 회덕동 3개동 일원 103.4㎢ 규모로 대전시 전체 면적의 19.2%에 해당되며, 주민 약 2만 9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