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제공.)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 범죄 예방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행사로, 각 분야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한다.
김민재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조사전문관은 전날 열린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조사전문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 서울청 외사과, 용산경찰서 등에서 약 10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바이낸스에서 수사 협력·교육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바이낸스는 북한 해킹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검찰·국정원 등 주요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왔다. 내부 컴플라이언스팀을 중심으로 각국 법집행기관과 공조해 국제 금융사기, 마약 등 다양한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김 조사전문관은 "바이낸스는 하루 평균 9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과 약 2억 17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불법 금융 노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이버 범죄 대응은 특정 기관의 역할이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함께해야 할 책무"라며 "한국 경찰과 협력해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