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건축, 여의도 미성 반드시 수주… 전사적으로 대응 나선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후 03:3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금융중심의 1번지 여의도, 이곳에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 주거지가 탄생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한강을 품은 최상위 선호 주거지로 주목받는 여의도의 중심에 자리한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여의도 TP타워
이 가운데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해안건축이 미성아파트 재건축 설계권 확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의도의 상징성과 사업 위상에 걸맞게 모든 역량을 발휘해 최상위 설계 품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안건축은 강남구 봉은사로·언주역 일대에 2개의 사옥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설계사로, 약 1500여 명의 임직원과 900명 이상 전문 기술진을 갖추고 있다. 연간 매출 2000억 원 이상,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 등 안정적 재무구조 역시 돋보이는 요소다.

특히 해안건축은 서울 핵심 주거지에서 굵직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여왔다. 반포권역의 ‘래미안 트리니원’, ‘래미안 원펜타스’, 용산 일대의 ‘래미안 첼리투스’, ‘왕궁아파트 재건축’ 등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정비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상반기 최고의 이슈 현장 중 하나였던 용산 서빙고 신동아 재건축 사업 설계자 공모에서 경쟁사인 희림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어 성수3지구 재개발 총회에서도 나우동인과의 경쟁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재공모가 한 차례 진행되기는 했으나, 나우동인의 입찰 포기로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이 단독 입찰한 해안건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안으로 설계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해안건축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미성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보고 있다. 미성아파트는 5호선·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만큼, 향후 여의도의 주거 위상을 새롭게 정의할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안건축 관계자는 “설계권을 확보할 경우 모든 역량을 집약해 미성아파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아파트로 구현하겠다”며 “우수한 설계 품질뿐 아니라 빠른 인허가, 사업 안정성 확보 등 정비사업의 핵심 요소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안건축은 이미 여의도 대표 업무시설인 ‘여의도 TP타워(사학연금회관)’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여의도 업무지구의 풍경을 바꾸고, 이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성아파트 재건축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여의도를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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