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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개인투자자 매도세 심화"…반년 만에 8.7만달러 추락
비트코인(BTC)이 반년 만에 8만 7000달러대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조정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4% 하락한 1억 3069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15% 떨어진 8만 7145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 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오전 급락하며 8만 7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지난 4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이번 하락은 ETF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달 발생했던 대규모 가상자산 청산 사태의 충격은 이달 들어 진정됐지만, ETF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총 40억 달러가 유출됐다"며 투자심리 위축이 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칼시, 10억 달러 자금 조달…기업 가치 110억 달러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칼시는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세쿼이아캐피털과 캐피털G가 주도했으며, 칼시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액은 칼시의 경쟁사인 폴리마켓의 기업가치 120억~15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칼시는 지난달에도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트와이즈 XRP ETF, 첫날부터 2200만 달러 거래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상장 첫날부터 22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비트와이즈의 엑스알피 ETF 거래량이 22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나리캐피탈의 엑스알피 ETF에 이어 일주일 만에 출시된 상품"이라며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카나리캐피탈은 지난주 미국에서 최초로 엑스알피 현물 ETF를 상장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 악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제이콥 킹 스완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려면 11만 2000달러가 필요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8만 6000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수익성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저조하다"며 "채굴자들이 채굴을 중단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