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 개발 가치”…‘스타강사’ 현우진, 논현동 땅 ‘대박’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3일, 오후 01:4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수능 스타강사로 알려진 현우진(38)씨가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가 신축 개발을 거치며 650억원이 넘는 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현씨가 2018년 1월 개인 명의로 산 논현동 준주거지역 대지의 현재 추정 가치는 약 657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메가스터디 유튜브 채널
앞서 현씨는 지난 2018년 1월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약 1034㎡(313평) 규모의 부지를 약 320억원에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현씨는 매입과 동시에 건물을 신탁사에 맡겨 신탁등기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 대출 한도가 높아 대출을 위해 매입 즉시 신탁사에 위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등기상 소유주도 수탁사인 하나은행이다.

해당 건물은 약 5년간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사무실 용도로 임대 운영됐다. 이후 2023년 말 철거에 들어갔다. 올해 9월부터는 신축 공사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부지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 상권은 카페, 음식점, 오피스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인근에서는 지난 4월 같은 역세권 대로변 부지가 평당 약 2억 1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이를 현씨가 보유한 총 면적에 적용하면 현재 가치가 약 657억원으로 환산된다. 단순 계산으로 약 7년 6개월 만에 337억원 안팎의 평가 차익이 생긴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팀장은 “대지를 매입한 뒤 신탁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일정 기간 임대 운영 후 철거 및 신축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학동역 초역세권 대로변 입지와 신축 가능성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했다. 이후 2014년 11월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지난해 기준 문·이과 통틀어 가장 많은 온라인 수강생 수를 기록으며 연봉은 수백억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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