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운데 왼쪽)와 김동훈 삼우 미래사업부장(가운데 오른쪽) 등 양 사 관계자가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알스퀘어)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알스퀘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 건축기획·사업성 검토 역량과 삼우의 설계·시공 기술력을 결합하는 것이다.
상업용 모듈러 시장이 빠른 의사결정과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만큼 각 사의 전문성을 합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스퀘어는 모듈러 상업시설 입지 분석, 수익성 검토, 투자자문, 운영 효율화 컨설팅,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삼우는 건축기획과 설계·시공 전반의 기술 컨설팅 역할을 맡는다.
양 사는 개발 초기 검토부터 운영과 매각까지 전 단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프로젝트별 필요에 따라 공동사업협약을 별도로 체결해 참여 범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제작한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폐기물 저감 효과가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빠른 자산 회전과 효율적 운영이 중요해 모듈러 공법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국내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알스퀘어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삼우의 4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도시에서 우선 사업을 추진한 뒤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부동산 데이터와 건축 기술이 결합한 이번 협약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듈러 건축이 단순 공법 혁신을 넘어 부동산 개발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창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모듈러 건축은 속도와 효율성, ESG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해법”이라며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설계·시공 기술의 결합으로 건축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