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선두’ 남양주왕숙 881가구 12월 청약 개시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6:0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공급 선두에 선 남양주왕숙지구 A-24·B-17블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왕숙 A-24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남양주왕숙지구는 GTX-B 등 광역교통망을 갖춘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11개 블록에서 8000여 가구가 공사 중이며, 내년에는 약 1만가구를 추가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사전청약 629가구, 특별공급 66가구, 일반공급 186가구로 구성된다.

A-2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총 589가구 중 390가구가 이번 분양 대상이다. 모두 55형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사전청약 226가구, 일반공급 164가구가 배정됐다. 나머지 199가구는 향후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B-17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형 128가구와 84형 363가구 등 총 491가구를 공급한다. 74형은 사전청약 103가구, 특별공급 20가구, 일반공급 5가구이며, 84형은 사전청약 300가구, 특별공급 46가구, 일반공급 17가구 등이다.

분양가격은 평(3.3㎡)당 1880만원 수준이다. A-24블록 55형 평균가는 4억 6000만원대, B-17블록 74형은 5억 6000만원대, 84형은 6억 4000만원대로 각각 추산된다.

남양주왕숙 B-17블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해당 지구는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 경춘선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숙역(가칭·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 점이 특징이다. 인근에 유치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 설계는 최신 수요를 반영해 거실과 주방 공간을 넓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거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확대했다.

청약 접수는 12월 8일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23~24일, 입주는 2028년 12월로 계획됐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별내동 816-1에 마련되며, 28일부터 사전청약자 우선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토교통부와 LH가 단합해 제도 개선과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빠르게 협의해 수도권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9·7대책 이행의 주요 기관이므로 LH의 주택 착공 실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