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전날 경기도 고양의 KTX 정비기지(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를 찾아 전체 열차 주행장치 점검 상황과 작업 현장을 직접 살폈다.
정 직무대행은 특히 승차감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바퀴 마모 상태를 조정하는 차륜삭정, 차축 회전을 부드럽게 하는 베어링, 차륜과 레일의 마찰을 조정하는 차륜답면 등 주요 부품 정비 작업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24시간 교대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제조사·부품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에 이어 열린 ‘겨울철 차량 안전 확보 회의’에서는 고속·일반·전동열차 등 차종별 장애 예방 대책이 논의됐다. 기온 영향이 큰 주요 장치를 분석해 선제 교환하고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KTX는 베어링 이상 탐지 프로그램과 차축 온도 감지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운행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근 도입된 신규 전동열차는 월별·계절별 관리 지표를 마련해 동절기 대책 수립에 반영한다.
코레일은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겨울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례 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체계를 갖추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차량 부품 하나하나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히 점검해 예상하기 어려운 이상기후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가운데)이 1일 경기도 고양의 KTX 차량기지를 찾아 동절기에 대비해 KTX 베어링 등 주요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