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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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후 01:5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총 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강동구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강동구 유팰리스. (사진=LH)
12월 공급 규모는 매입임대주택 1917가구, 건설임대주택 1092가구 등 총 3009가구다. 특히 매입임대주택은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듬해 3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오는 18일 LH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제4차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전국 3133가구 중 수도권 지역에 1917가구를 배정했고, 서울 안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공급한다. 경기는 총 1200가구, 인천은 58가구 등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729가구, 신혼·신생아 1188가구 등이다. 청년임대주택의 경우 기숙사형 102가구가 포함됐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청년 51.5대 1, 신혼·신생아 7.4대 1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하는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동대문구 르텐바이트리마제. (사진=LH)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서울에 총 271가구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320가구의 신혼·신생아(1·2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338가구의 청년 임대주택과 828가구의 신혼·신생아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며 인근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혼인 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1·2형으로 구분한다. 1형은 시세 30~40% 수준,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며, 2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보증금 80%, 월 임대료 20%)으로 최장 10년(자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도권 건설임대 공급은 총 1092가구다.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 472가구는 GTX-C 개통 예정지인 양주신도시에 위치하며 12월 15~19일 양주시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 620가구는 장호원읍 중심지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높으며, 12월 29일 모집공고 후 2026년 1월 13~15일 LH청약플러스 및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세부 내용은 LH청약플러스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콜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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