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2025 주거안심동행 민관 협력사업 성과공유회’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주거안심동행 사업은 2022년 여름 반지하 침수피해를 계기로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방수부터 도배·장판까지 맞춤형 집수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담당하고 민간 파트너는 공사비 후원, 자재 지원, 전문 시공 등을 수행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올해 주요 후원 기업은 3억원 상당의 주거환경개선공사비 및 물품을 후원한 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를 비롯해 2억원을 후원한 HDC현대산업개발, 1억 5000만원을 후원한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12가구 집수리를 직접 시공했다.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는 2가구를 지원했고 대한산업안전협회는 3가구를 지원했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집수리를 지원받은 가구들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도봉구의 한 가구는 “습해서 곰팡이 냄새 때문에 공기가 안 좋았는데 환경이 좋아진 만큼 가족 간 대화가 많아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후원기업 외 한국해비타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함께웃는세상, 스페이스함께 등 전문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으로 협력한 동행파트너들이 참석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민간 참여가 주거안심동행 사업의 가장 큰 힘이다. 매년 참여 기업이 늘고 올해 9개로 확대되면서 ‘취약계층 주거안전망’을 민관이 함께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