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최대주주에 코스닥 상장사 '포커스에이아이'

재테크

뉴스1,

2025년 12월 03일, 오후 02:15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코스닥 상장사 포커스에이아이가 새로운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지분 40.61%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약 121억 원이며, 양수 주식 수는 850만 주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지난 2012년 창립한 영상저장장치 제조·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에는 부산 커피 전문기업 제이엠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주식회사 위허브가 인수했다.

양 회장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플러그'와 고객 주도 결제 서비스 '셀피'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지급결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현재 카메라·영상저장장치 등 하드웨어에 AI를 접목한 물리보안 솔루션 15종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약 20억 원 규모의 기술 투자로 '상용기기 기반 모바일 결제(MPoC)' 보안 인증을 획득했으며, 약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소프트 POS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최대 주주 변경을 계기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 증권(ST),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서 공동사업 추진과 추가 투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비단은 지난 8월 제이엠커피그룹·포커스에이아이와 국내 최초로 커피 원두 기반 RWA 거래·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현재 금·은·구리 등 7종 귀금속 외에도 카카오, 원유, 탄소 크레딧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포커스에이아이의 참여로 재무와 기술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했다"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은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금·은 등 7가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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