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3단지 조감도.(사진=양천구)
목동 재건축 마지막 퍼즐이었던 목동 1~3단지는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열린 녹지 ‘목동그린웨이 조성’ 제안으로 약 20년간 답보상태였던 종상향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비계획에 탄력이 붙었다.
정비구역 지정으로 목동 1~3단지는 1만 206가구 규모의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게 됐다. 목동 1단지는 기존 지상 15층, 1882가구에서 지상 최고 49층, 3500가구로 탈바꿈되며 1만 500㎡ 규모 근린공원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 2단지는 기존 지상 15층, 1640가구에서 지상 최고 49층, 3389가구로 조성되며 공공지원시설 등을 마련해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거점을 강화한다. 또 목동 3단지는 기존 지상 15층, 1588가구에서 지상 최고 49층, 3317가구로 변신하며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1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생기고 기존 어린이집 재건축 등 기반 시설이 보완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내 목동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본격적인 재건축 실행 단계로 돌입하는 만큼 사업시행 방법 결정과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해 재건축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을 병행하며 정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신탁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날 5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로 5·9·10·13·14단지 등 5개 단지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조합설립방식으로 추진 중인 6개 단지 중에서도 4·6·8·12단지는 조합 설립 또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쳐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