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하며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0.34%) 대비 0.01%포인트 오른 0.3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0.3% 오르며 전주(0.2%) 대비 0.1%포인트 가격이 상승했다. 광진구 아파트는 0.07%포인트 오른 0.14%에 거래됐고, 서대문구 역시 0.02%포인트 오른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0.14%→0.19%), 관악구(0.1%→0.12%)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강남 3구는 주춤했다. 송파구(0.33%)와 서초구(0.21%), 강남구(0.19%)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1~0.06%포인트 줄었다. 성동구(0.26%)와 동작구(0.31%), 마포구(0.16%) 등 주요 지역도 상승세가 둔화했고, 노원·도봉 등 외곽 지역 역시 오름폭을 줄였다.
12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반면 기존 ‘풍선효과’ 지역인 구리(0.18%)와 화성(0.01%), 남양주(0.07%) 등은 상승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0.12%), 전북(0.09%), 전남(0.05%), 부산(0.04%), 세종(0.03%) 등이 올랐다.
전셋값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32%), 송파구(0.28%), 강동구(0.25%), 양천구(0.21%)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영통·분당·송도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집중되며 오름세가 유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0.35%)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