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33여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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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후 02:18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제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17년 2억원 규모의 해외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22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점차 수출 규모를 키워왔다. 올해(1~11월)엔 15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첫해에 비해 75배가량 커진 규모다.

GS리테일 수출입MD팀 담당자들이 THAIFEX 2025'에서 GS25 부스를 운영하며 PB상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사진=GS리테일)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 종에서 올해 600여 종으로 약 15배 확대됐다. 수출 대상국은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33여 개국으로 다양해졌다. 올해 GS25가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일본, 미국, 영국 순이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넷플릭스 컬래버 상품 등 GS25의 PB(자체브랜드), 차별화 상품이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상품이 SNS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해외 파트너사의 수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해외 로컬 마트 중심이었던 판매처를 해외 각국의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지난 5월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 매장에 유어스·컬래버레이션상품을 수출한 것이 대표 사례다. 현재 GS25의 수출 상품은 일본 돈키호테 전국 매장에 정식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PB라면 등 수출 품목 확대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GS25의 수출 역량 강화는 우수 중소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확대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GS25가 수출 사업을 위해 협력한 93개사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나타났다.

GS25는 △브랜드 수출 △상품 수출 역량 강화를 지속하며 K 대표 편의점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브랜드, 상품 수출 역량 강화가 내수 산업만으로 인식되던 편의점 산업 글로벌 사업으로 본격 확장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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