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문 역세권 일대, ‘최고 36층’ 757가구 공급 기반 마련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07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신이문 역세권 일대에 36층 규모 757가구를 공급할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70-65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 제3차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이문동 170-65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및 이문 3-1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와 연계해 신이문 역세권 일대 새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1만 8004㎡을 신규 지정하고 공동주택 획지 1만 7141.5㎡에 아파트 7개동,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규모로 총 757가구(장기전세주택 232가구·임대주택 44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며 장기전세주택 중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경사지형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주변 정비사업과 철로변을 연계하는 유기적 보행동선 체계 구축, 신이문역 활성화르 위한 생활가로 조성과 열린공간 확보를 위해 수립됐다. 단지 단차를 활용한 주동 배치 및 층수 다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구축한다.

사업지 북측 이문로42길 변은 주변 정비계획과 연계해 도로 폭원을 10m에서 15m로 확장하고 신이문역까지 3m 폭의 보도부속형 공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연도형 상가도 함께 배치해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신이문역 앞 기존 협소한 공공공지는 정비를 통해 주민과 지하철 이용자를 우ㅟ한 개방형 휴게공간으로 ‘쌈지형공지’로 조성했고 철로변에 공공보행통로 6m를 계획해 그간 단절됐던 신이문역부터 외대앞까지 연결되는 1호선 철로변 보행길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이문2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은 당초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돼 낙후됐던 역세권 앞 노후 주거지 일대에 도시환경 정비를 통한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가능해져 신이문역세권이 신주거 중심지로 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