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진행한 동절기 공사장 화재 대응 모의훈련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훈련은 가시설 해체 중 발생한 불티가 주변으로 확산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자 발견과 상황 전파 등 초기 대응, 응급처치와 구급차 후송 등 비상 대응, 현장 정리 및 복구 등 수습 복구 순으로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훈련에는 서울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 성북소방서, 강북경찰서, 도시가스 및 전기 업체 등이 참여해 기관별 역할을 숙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화재 대응 훈련 외에도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6대 사고 유형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중 모의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6대 사고 유형은 △추락·낙하 △가시설·사면 붕괴 △지하매설물 파손 △건설기계 사고 △화재·폭발 △감전이다. 시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사고 유형별 모의훈련을 시행했으며 총 63개 현장에서 2194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겨울철 지하 도시철도 공사장은 용접 과정과 난방기 사용이 많아 그만큼 화재 위험이 높다”며 “초기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맞춤형 훈련을 지속해 근로자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