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용마산 자락, 공공재개발…1057가구 숲세권 단지로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12월 07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자락에 위치한 면목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1057가구 규모의 숲세권 단지로 재탄생한다.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마산 자락 가파른 구릉지에 위치해 보행 불편과 노후 건축물로 인한 주거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사전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왔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1종 및 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0층, 18개동, 1057가구(공공주택 265가구)로 계획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2.0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해 사업을 진행한다.

용마산과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단지 중심에 통경축을 확보해 용마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계획했다.

용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해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숲세권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계단, 경사로, 수직형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보행 편의시설을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지형을 살리고 숲과 도시를 연결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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