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홍제4구역은 노후 건축물이 88.2%, 폭 4m 미만 도로가 66.1%에 이르는 구릉지로 보행과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반지하 비율도 76.4%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해당 지역은 2023년 9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8월 가이드라인 마련 이후 4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대상지는 최고 28층, 877가구(임대주택 185가구)로 조성되며 중앙부는 타워형 위주로 배치해 단지 내 폭 15m 이상의 통경축을 확보, 인왕산 조망을 최대화했다. 15~20층 규모의 주변 아파트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중심부는 높이고 외곽은 낮춘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해당 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용적률이 16.2% 증가했다. 세무서길은 폭 10~12m에서 15m로 확장하고 2차로를 3차로로 늘려 교통 여건도 개선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홍제4구역 정비계획은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지역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왕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주민의 일상 편의를 강화하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